진단및 증상(Disease)

Vesicular Exanthema( be swayed).대상포진 帶狀疱疹

大醫 2015. 7. 7. 14:07

                            대상포진(帶狀疱疹)

 

 사람들은 한방치료가 양방치료에 비해 치료효과가 늦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급성 질환을 치료할 때는 양방치료가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한방 또한 양방치료보다 더 빠르고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들이 많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대상포진이다. 누구나 걸릴 수 있고, 한번 걸리게 되면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인 대상포진에 대하여 알아보자.

 

■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체력에 무리가 가기 시작하는 40~50대가 되면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쉽게 걸릴 수 있는 여러 질환 가운데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하지만, 초기에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기 쉬운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흔치 않은 질병인 것 같지만 40대에서는 1년에 30명당 1명 정도의 발병율을 가지며,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 봄에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질병이기도 하다. 특히 대상포진에 걸리면 양방치료만 받게 되는데, 의외로 대부분의 대상포진은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쉽게 치료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양방에서 보는 대상포진 ■ 양방에서는 대상포진을 Virus 감염성 질환으로 본다. 어릴적 수두를 앓은 후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몸이 약해 지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증식하여 잠복해 있던 신경과 그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까지 염증을 일으킨다. 증상은 처음 며칠간은 감기와 같이 열이 나거나 두통과 피로함을 느끼고, 피부에 심한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나 담이 결린 듯 생각한다. 그래서 파스를 붙이거나 간단한 약을 복용해 보다가, 나중에 물집이 길게 줄 모양으로 나타나고 아프기 시작하면 급히 병원을 찾는다. 초기에 가슴 부위에 발생하면 심장병, 늑막염, 위장병으로, 머리에 발생하면 두통으로, 그리고 간혹 허리 디스크나 부인과 질환으로 잘못 판단해서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몇 주 정도 지나면 항체가 증가해 자연치료되기도 하지만, 초기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악화되는 경우에는 치료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흉터가 남기도 한다. 심하면 시력장애, 귀머거리, 안면마비, 근육 약화와 감각 둔화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때로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몇날 며칠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한 고통에 시달리기도 하고, 14%가 넘는 환자들이 후유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고생한다고 하니 간단히 볼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특히 초기 피부감각에 이상이 있었다면 반 이상의 환자들이 후유증을 앓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 보는 대상포진

■ 한의학에서는 대상포진을 가슴 한쪽의 늑간신경을 따라 많이 나타나므로 전요화단(纏腰火丹)이라 부르는데, 다른 곳에서 다른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사관창(蛇串瘡), 지주창(蜘蛛瘡) 이라고도 한다. 이를 체질에 따른 원인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간담습열형(肝膽濕熱型) 남자는 평소에 얼굴이 붉고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즐기며,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체질, 여자는신경이 예민하며 히스테릭하고 가슴에 쌓아둔 것이 많아 울화증이 있는 체질로 이러한 과도한 음주나 신경증이 면역력을 떨어뜨려 발생한다.

 2. 비폐습열형(脾肺濕熱型) 평소에 과식하는 편으로 몸이 통통하거나 비만하여 몸에 담(痰)과 습(濕)이 많이 쌓여서 체내 순환력이 떨어지고 습탁(濕濁) 배출이 순조롭지 않고, 기혈의 순환 또한 원활하지 못해 인체저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3. 기음양허형(氣陰兩虛型) 40대가 넘어 저항력이 약해 지거나, 암이나 방사선요법, 큰 수술 등으로 허약해 졌을때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면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의 한의학적 치료

 ■ 발병기전은 간경(肝經)과 심경(心經)의 풍열(風熱)이 화(火)로 변하여 붉은 열독(熱毒)이 나타나고, 비경(脾經)과 폐경(肺經)의 탁기(濁氣)가 습(濕)으로 변하여 황백색(黃白色) 삼출물이 쌓이는 것으로 본다. 또한 과로와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이나 큰 병을 앓고 난 후 자주 발생하므로 대개 기음양허(氣陰兩虛)를 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먼저 간경과 심경의 풍열과 비경과 폐경의 습탁을 제거하면 피부의 증상과 통증 등의 증상에서 조기에 벗어날 수 있다. 대상포진이 치료되고 나면 당분간은 무리하지 않으면서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 등으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은 보통 한달 정도 지나면 자연치유되기도 하지만, 후유증으로 시력장애, 귀머거리 등의 치명적인질환이나 감각신경을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는 통증을 남기기도 한다. 또한 질병을 앓을 당시에는 24시간 동안 지속되는 통증으로 고통 받으며, 심지어 자살의 충동까지 느낄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병이다. 양방에서는 항바이러스제나 항우울제, 항경련제, 진통제나 신경차단요법 등을 병행하여 치료하는데 한방치료는 효과가 신속하고 우수하므로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더디거나 만족하지 못하면 한방치료를 받아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